궁동 로충칭마라탕

 

 

얼마전 궁동에 친구랑 밥먹으러 왔다가

어떤 마라집에 손님이 엄청나게 줄서있었던

기억이 나서 저도 마라탕 되게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꼭! 먹으러 가야지 했는데

드디어 그 약속을 지키러 궁동으로 왔습니다

궁동에서는 꽤나 유명한 로충칭마라탕

 

 

 

 

 

 

 

일단 여기 위치가 짱이에요

궁동 로데오 거리 바로 앞이구요

gs25 편의점 바로 앞쪽에 있는 건물

이라서 찾기도 무척 쉽습니다 1층에는 전차돌이

있는데 이것도 얼마전에 생겼거든요 궁금

 

 

 

 

 

 

 

그리고 궁동 로충칭 마라탕 여기가 본점이

아니라 우송대에도 매장이 있다고 해요

거기가 찾아보니까 더 크고.. 하던데

그쪽에서도 꽤나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고하니

우송대쪽이 더 가까운 분들은 그쪽으로 가서

마라탕 드셔도 무방할 듯 하네요

 

 

 

 

 

 

 

 

 

저희는 일부러 웨이팅이 싫어서

점심시간 이후에 찾아왔어요 물론 주말이라

당연히 웨이팅이 있겠거니 생각은 했는데

그리고 인터넷에 찾아봤을때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거든요..? 3시부터 5시인가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못먹으면 좀 애매하니까

2시쯤에 찾아왔는데 계속 손님이 오더라구요

저희는 30분 정도 기다렸고 식사하고나서도

손님들이 계속 오고 문을 안닫는거 보니까

브레이크타임을 안하거나 없어졌거나 인듯..

주말만 그럴수도 있으니 매장에 전화해서

정확하게 알아보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앞에 10팀이상 대기중이었는데 그래도

음식이 빨리나와서 30분정도만 대기하고

입장했습니다 내부에 테이블이 엄청 많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확실히 마라탕이 빨리나오는

음식이라 테이블 회전율은 꽤나 높더라구요

저희는 마라탕을 주문했어요 마라샹궈도 궁금

했는데 마라탕의 3배가 되는 가격이라 패스;

 

 

 

 

 

 

 

저는 마라탕이란걸 살면서 처음먹어봤는데

아무래도 마라탕의 매력은 이거인 것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큰 매력이라더구요 원하는대로 재료를

골라서 양푼그릇에 담고 무게를 재서 무게만큼

돈을내고 요리를 해서 가져다 주시는 시스템인데

재료도 많고 알차서 좋았어요!

여기서 꼭 추천하는건 푸주입니다ㅠㅠㅠ

쫠깃한 식감 좋아하시는 분들 푸주 꼭드세요

저 푸주란거 처음먹어봤는데 이렇게 맛있는건지

처음알았어요 쫄깃한 식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백번천번 좋아할 맛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야채와 면류를 담고 고기도 담아줍니다

좀 신기했던건 모두 합친 무게이기때문에

고기랑 야채의 가격이 같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감자 연근 이런 무거운거 넣으면 돈이

많이 나올 확률이 높아요.. 고기를 넣는게 남는거니

고기를 듬뿍 넣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안그래도 고기만 수북히 쌓아 드시는 분들도

여럿 있었어요 무거운건 왠만하면 비추

 

 

 

 

 

 

 

 

 

그리고 카운터로 가져가서 무게를

재면 끝입니다 보시면 7850원이

나왔는데 보통 원하는 만큼 면이랑

고기랑 야채들을 넣어서 무게를 재면

7-8천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무거운거 많이 넣으면 별로 안넣었는데

만원가까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요망..

 

 

 

 

 

 

 

 

 

여기에 중국 차와 음료도 팔고 있어서

같이 주문해서 먹어도 꽤 괜찮을 듯 합니다

이번에는 못먹었으나 다음엔 중국음료

한번 주문해서 마셔보고 싶네요

 

 

 

 

 

 

 

 

저는 살면서 마라탕을 처음먹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나오는 음식인지 정말 하나도

몰랐는데 와 진짜 속도감장난아닙니다

한테이블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거의 10분도 채 안걸리는 느낌?

마라탕이 원래 빨리 나오는것도 있겠지만

여기 주방장님이 거의 도가터서

미친듯이 빨리 만드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드디어 맛보는 궁동 로충칭 마라탕

이걸 먹으려고 다들 줄서서 있다고 하니

진짜 궁금했어요 어떤 맛일지 제가 난생

처음먹어보는 마라탕이기도 했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많이 되더라구요 냄새는 살짝

그 중국 특유의 향이 올라오는데

먹을때는 맛이 거의 안느껴져서 중국향신료

특유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큰 부담

없이 맛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물은 제가 맵기를 4단계를 했거든요

제일 매운단계 바로 아랫단계라서 매우면

어쩌지하고 걱정했고.. 게다가 주문받을때

직원분께서 신라면의 2배정도 맵기라고 하길래

보통을 시킬까 하다가 매운거 좋아해서

이왕 먹는거 제대로 먹자 생각하고 매운걸로 주문을

했는데 이게 왠일 전혀 안매워요..

제기준 신라면보다 안매운 느낌

원래 마라탕이 한국의 매운맛이랑은 다른매운맛

이라고도 하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맵기는 커녕 저는 오히려 이 고추기름이 너무

많아서 느끼할 정도였어요(띠용)

 

 

 

 

 

 

 

 

면은 적당히 익어서 맛있었구요

건두부는 갠적으로 별로였고 푸주는 짱이었습니다

저는 소고기를 넣었는데도 이렇게 기름

폭탄인데 돼지고기는 기름 포포폭탄일것

같은 느낌인지라 굳이 돼지는 추천하지 않아요

깔끔한 맛을 위해서 야채도 좀 넉넉하게 넣으심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면을 너무 적게

넣어서 먹을게 없었음 흑흑

 

 

 

 

 

 

 

이번 궁동 로충칭 마라탕에서 푸주의 재발견을 했네요

쫄깃하니 진짜 식감 최고입니다

저 지금 따로 사서 먹으려고 인터넷 뒤지는중..

아무튼 제 개인적인 궁동 로충칭 마라탕 평가는요

생각보다 평범했다 정도인 것 같아요 흠..

막 줄서서 먹을 맛은 아니라고 생각이들고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제가 예민한편이

아닌데도 먹고나서 좀 시간이 지나니 속이

좀 불편하더라구요..ㅠㅠ 근데 맛은 좋았어요

나름 저렴하게 또 든든하게 한끼먹을 수 있는 음식은

확실한 것 같아요 제가 지금껏 중국요리하면

좀 색안경을 끼고봤는데 전혀그렇지 않다는것도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사실상 비교가 어려워서 맛평가가 힘든데

다음에 다른곳에서도 마라탕 먹어보고

후기 남길게요 그래도 맛은 꽤나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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